“평택시청 공무원이 일반 회사의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평택지역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 9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39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재균 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김재균 의원은 이날 평택시 감사관실 업무보고 안건을 다루면서 “일부 공무원이 업체의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사실이라면 업체와의 유착관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따라 평택시 감사관실은 모든 공직자들을 상대로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자체조사를 전개하면서 “법인카드 사용 공직자가 자진신고를 한다면 면책을 줄수는 있지만 조사후 적발 될 경우 중징계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사태파악을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일부 공무원들은“실체를 밝히지 않은 의혹제기로 많은 공직자들이 매도당하고 있는 현실이 불쾌하다”는 측과 “평택시의회 부의장이 감사담당관에게 주문한 발언인만큼 무게가 있다”는 측으로 나뉘어져 관가의 분위기가 술렁거리는 분위기.
급기야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면서 “3선의 시의원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추측성 풍문을 듣고 상임위에서 발언한 거라면 이는 매우 무책임하고 저질적인 폭로성 행태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진위를 가리기 위한 압박논평을 내놨다.
이와 관련 “실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이냐”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김재균 의원은 “그런 소문이 나돌기에 감사담당관실에 참고하라고 해준 말”이라고 답했다.
“실체가 있는 의혹제기이냐,아니면 막연한 소문만 듣고 관련부서에 인심쓰듯이 던질말이냐” .
새해벽두부터 굴비세트 선물과 반납 등으로 어수선한 평택시 정가와 관가로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방송 김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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