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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온 정몽준 전 대표, "농촌 현실 국정 반영에 지원 할 것"
지난 8일 호남권 방문, 보성->해남->영암->나주->광주 거쳐 상경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호남지역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 8일 오전 전남 보성에 이어 11시경 땅끝 마을 전남 해남에 도착한 정 전 대표 일행을 박철환 해남군수와 이종록 군의장 등이 영접했다.

이날 정 전 대표는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박재순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안효대, 정양석, 조해진 의원, 김문일 담양․곡성․구례 위원장 및 보좌진 등 40여명과 함께 농촌 현장을 돌아보고 농민들의 소리를 청취했다.

먼저 정운천 최고위원이 대표로 있었던 화산면 참다래유통센타 방문에 이어 전국 겨울배추의 70%가 생산되고 있는 해남군의 대표적인 산이면 송촌마을을 방문, 배추냉해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또 해남지역 배추주산단지를 들러본 정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의 정책 중 농업에 대한 배려가 적은 점을 인정 한다." 며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돋움 하도록 농업분야에 많은 노력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관심을 갖도록 호남지역민들도 한나라당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 한다." 고 주문하고 "지역 방문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니 매스컴을 통해 듣는 것과는 다소 다르다." 고 말했다.

또 농어촌 현장 방문에 시간을 더 내겠다는 정 전 대표는 "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정치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 고 덧붙였다.

이날 정 전 대표는 정치발전과 관련해서 "다가온 총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시한 국회의원 석패 율 등도 고려해 호남에서 한나라당 당선자를 배출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전 대표는 박 군수와 이 의장 등으로부터 군정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해남군이 필요한 농업예산 등이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한편 정몽준 전 대표는 보성, 해남에 이어 영암 삼호조선소 그리고, 나주 4대강 사업현장인 승촌보를 거쳐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끝으로 호남권 방문을 마무리 했다.

전남.남부권/최 영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