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도서관협회' 조례안 ' 가결
시의회, 무기명 전자투표 찬성 22표, 반대 9표로 가결
입력날짜 : 2011. 03.22. 10:17 공공도서관 육성과 운영등에 대해 조례안이 인천시 의회에서 '가결' 처리됐다.
지난 15일 문화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수정가결한 바 있는 '공공도서관 육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지난 21일 제191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는 '공공도서관 육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마지막까지 찬반대립이 팽배해 표결로 심사하는 진통을 겪었다.
강병수 의원은 표결에 앞서 의사발언에서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3개월의 심의 연장을 통해 시민단체의 의견과 시 집행부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안"이라며 "물론 직영이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직영을 할 수 없지만 공공적 서비스를 위해서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직영과 같은 위탁 방식을 채택하고, 나아가 재단법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찬성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이한구 의원은 "역할이 중복되는 도서관협회를 무엇하러 또 만드냐"면서, "어쩔수 없다면 예산을 추가해서라도 재단법인화를 해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또한 이강호 의원은 "시에서 준비가 부족한건 사실이나 시민단체도 마땅한 대안을 마련 못하는 실정"이라고 언급하고, "재단법인으로 가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그 외 많은 의원들이 의사발언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바로 무기명 전자투표를 진행해 재석33명 중에 찬성22표와 반대9표, 기권2표로 가결됐다.
또한 "도서관협회의 설립으로 시민단체가 우려했던 문제들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후의 많은 난항들이 예상되어 걱정스럽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많은 시민단체들의 반대가 예상되나 시와 시의회는 최선의 아닌 차선의 선택으로 공공적 서비스를 마련하고 신뢰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안건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진행하자는 의견에서도 첨예한 대립구도를 보여 찬반투표로 진행돼 결국 찬성16표로 반대11에 앞서 표결이 결정되기도 했다.
한편, 제191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선 각 위원회에서 상정한 조례안 12건, 결의안 2건, 청원 2건 등 모두 18건의 안건에 대해 원안가결 또는 수정가결 처리하면서 폐회했다.
/ 인천취재부
|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