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주민대표 한국철도공사 재차방문
가평의 교통요충지 무정차, 말이 안된다. 항의
입력날짜 : 2011. 04.21. 10:19 가평군의회에서는 지난 1월 25일 한국철도공사 광역 수송 처를 재차 방문해, 그동안의 진행 상황 등에 대해 관계자와 4시간여에 걸쳐 청평역 평일정차와관련된, 열띤 토론과 협의를 가졌다.
이날 가평군의회 조중윤 부의장 및 이병재 의원, 신성균 청평이장협의회장, 정순 하천1리장, 이충길 설악이장협의회 부회장, 정재황(설악주민) 등 주민대표들은 공사 임진섭 처장외 3명의 실무자를 만나 청평면을 비롯한 4개면의 주민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겪고 있는 불편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하루빨리 급행 전철이 청평역에 휴일과 마찬가지로 평일에도 정차 할 수 있도록 재차 협조를 당부했다.
지리적 여건으로 보나 가평군의 중심인 청평에 급행열차가 서지 않고 있는 현실과, 같은 면에 3개역(대성리, 청평, 상천)이 있지만 한군데도 정차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다시금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춘선 전체 연장이 81.3㎞이나 현재 5개 정차역(퇴계원, 평내호평, 마석, 가평, 남춘천)이 있는데, 그중 마석에서 가평까지 연장이 약 30㎞로 긴 거리를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가평군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건의하고,
다른 역과의 인구수, 탑승인원 등의 데이터만 고집하지 말고 청평면에 인접한 설악면, 상면, 하면 등의 주민들이 어쩔수 없이 청평역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가평군만의 지리적 특수성을 피력하면서 상급부서인 국토해양부에 조속히 정차를 건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광역수송처 관계자는 “전철개통이 5개월 경과한 현 시점에서 정차역 변경은 당장 어려운 실정” 이라며 “먼저와 마찬가지로 향후 1~2개월 정도 통행량과 청평역 현지여건 확인방문 등 전반적인 통계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해보겠다.”는 답변과 “금년 10월중 개통예정인 좌석 급행열차(시속 180㎞) 운행 시 운행시간을 전면조정 할 때 반영해 보겠다.”는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석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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