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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만 조력발전 반대 민ㆍ관 공동 대책위원회(이하 공동 대책위)의 발족 기자회견에서 강력히 반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계획으로 인천 앞바다와 갯벌이 치명적인 해양훼손이 불가피해 지역어민과 시민단체에 의해 지속적인 문제제기 했으며, 송영길 시장도 인천만 조력발전 건설백지화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인천시의회에서도 지난 연말 시의원 전원 동의하에 인천만조력 발전 건설 백지화 결의문을 채택한 바도 있다.

그러나 한수원은 지난 15일 법적으로 진행돼야 할 주민 설명회를 생략한다고 발표해 이에 민ㆍ관이 함께 공동 대책위를 구성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이에 공동 대책위는 인천지역의 각 정당과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등과 함께 민ㆍ관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인천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건설하려는 한수원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발전소 건립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성 등 여러 측면에서 과학적 입증을 요구하고, 강화갯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때 까지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은 보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동 대책위는 시를 대표해서 신동근 정무부시장과 시의회 대표 김기홍 부의장, 시민사회 대표 박종렬 시정참여정책위원장, 이세영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상임대표, 지역주민 대표 박용오 강화어민대책위원장, 학계 대표 고철환 서울대학교 교수 등 6인을 공동위원장으로 민ㆍ관 공동대책위를 발족시켰다.

또 자문위원장으로 인하대학교 최중기 교수, 범시민서명운동 본부장으로 김정택 목사,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사무처장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이신철 사무처장을 선임하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동 대책위는 6월에 개최되는 국토해양부의 중앙 연안관리심의회에 맞춰 범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5월 중 국회에서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토론회 개최, 홍보물 제작 배포 등을 통해 해 인천시민의 인천만 조력발전 반대를 강력히 알릴 예정이다.

/인천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