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
-부산저축은행 사건 강도 높게 비난
입력날짜 : 2011. 06.11. 18:05 한나라당 이재오 특임장관이 자신을 지지하는 팬 카페 재호사랑(JOY 사랑) 회원들이 주관한 천안 흑성산 등반대회에 참석 특강을 펼쳤다.
이날 충남의 평상포럼(이사장 박태권), 녹색중앙회, 선진화운동 중앙회, 중앙조이봉사단 등 전국에서 회원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나라당내 실세로서의 세를 과시하며 그동안 원내대표 경선 패배 후 일정기간 침묵을 지키다 소원했던 정치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 장관은 10일 열린 등반대회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부패하고 공정하지 못한 사회는 개인과 국가의 장애”라며“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등반대회가 끝나고 팬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친 이장관은 이날 모임의 의미를 등반대회 이상 확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부산저축은행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 나라는 더 이상 공정한 사회도 아니고 친서민의 나라도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 ”부패하고 공정하지 못한 사회를 척결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을 천명했다. 또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 부패 없는 나라를 역설하며 새로운 정치를 펼쳐갈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특히 세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거론하며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그동안 누적된 권력형 부패의 포문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많은 사건이 벌어질 것이다”고 말해 향후 정국에 파장을 암시했다.
이어 회원들에게 "재호사랑 회원들이 모인 지금 이 자리는 독립기념관이 있는곳으로 이곳을 호국광장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며”회원들의 희생과 헌신, 정열과 사랑으로 공정한 사회와 부패 없는 국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언급했다.
이날 모임을 주체한 관계자들은 “이장관의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자신의 결의를 밝히는 자리”라고 말하며 의미 부여를 했고 이 장관도 “부패 없는 나라, 공정한 사회를 위해 발 벋고 직접 나서겠다”고 밝혀 다음달 4일 있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 경선과 차기 총선 및 대권 도전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정치재개에 나설것으로 예상되어 이장관의 다음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임규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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