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차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예비주자들은 이미 몸풀기에 들어갔으나 야권통합, 정기국회 등 현안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차기 대권 주자들의 미묘한 신경전도 작용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손학규 대표는 오는 12월 18일 이전에 대표직을 내놓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대선 1년 전에 사퇴하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
민주당 은그동안 당내 차기 전당대회가 12월 이전, 이르면 10월에도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이었다.
대표 프리미엄을 쥔 손 대표 측은 굳이 미리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12월 초순께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측은 대통합을 향한 손 대표의 행보가 미흡하다고 입을 모으고 비주류 측의 ‘조기 전대론’ 주장은 손 대표에 대한 견제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당 대표 도전 결심을 굳힌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전국 각지의 당원 교육이나 강연에 적극 나서며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김부겸 의원과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미 공개적인 당권 행보에 돌입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지지모임인 동북아위원회 조직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는것 내달까지 전국단위 조직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국회/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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