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국중련 통합… 이인제도 합류
당대표 심대평이 맡기로..
입력날짜 : 2011. 09.09. 00:03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하 국중련)이 지난 8일 통합을 공식 선언하며, 무소속 5선의 이인제 의원(논산·금산·계룡)도 통합에 합류했다.
이날 자유선진당 변웅전,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와 이인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을 공식 선언, 실무작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진당 대표로 추대된 심대평 대표는 “오늘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충청인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전국정당, 국민의 지지를 고르게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주는 새롭고 부드러운 정당,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면서 “통합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 나라에 심어놓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 영남과 호남의 대립,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대립을 걷어내고 국민화합과 행복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웅전 대표도 “지역갈등과 분열로 점철된 시대를 종식시키고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제 '충청권 대통합'이 시작되었다”며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 그리고 5선 의원인 이인제 의원은 통합정당으로 새롭게 출범하고, 이제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치의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인제 의원도 "제3의 정치세력이 등장해야만 이 낡고 병든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구도 정치를 혁파하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당원들과 함께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양당은 통합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구성해, 이달말까지 통합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국회/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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