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안효대(한나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지난 2006년 7131건에서 2010년 1만2603건으로 5472건(176.7%)증가했고 사상자 역시 2006년 1만1003명에서 2010년 1만9183명으로 8180명(17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도로교통공단이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나, 2010년 까지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공단이 지난 5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나 신청자가 단 2명에 그쳐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8년 도로교통공단이 개최한 ‘교통과학연구회’에서는 2010년까지 ‘고령운전종합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피해를 줄여가는 것도 복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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