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되면 태양광발전소도 정전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조정식 의원(민주당)이 지난6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9월15일 정전사태에 따른 피해접수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양광발전 및 송전 중단에 따라 25개 발전소에서 930만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당시 동북지방에 발생한 정전으로 태양광발전소 역시 가동이 되지 않아 전력사용 및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음이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 됐다.
태양광발전의 경우 직류전류를 생산하고, 이를 변환기를 통해 교류전기로 변환하여 송전하는 시스템임. 그런데, 변환기 작동을 위해서는 일반전기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정전으로 인해 변환기가 작동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조정식의원실에서는 일본 정전사태를 참고하여 지난 915정전사태 때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 일부 태양광발전소에 문의한 결과 정전으로 인해 외부전력(한전으로부터 배전받음) 공급이 중단되어 변환기가 작동되지 않아 발전을 하더라도 송전을 하지 못한 것이 확인됐다.
조정식의원은 “태양광 발전을 비롯하여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중 정전사태시 전기를 생산할 수 없는 보조 전력임이 드러남. 이들에 대해 자립운전을 가능하도록 설비인증의 개선 등 보완책 마련을 전제로 보급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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