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변웅전(자유선진당 대표)위원은 공공사업의 과다한 수요예측과 설계변경으로 국민들의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변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 1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년간 774건의 건설공사에서 총2,033회의 설계변경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당초 53조 6,561억원이었던 공사비가 56조 6,965억원으로 늘어나 추가 지출됐으며 과다한 수요예측과 무분별한 설계변경은 예산 증액은 물론, 공사기간 연장, 시공업체와의 유착 의혹 등과 같은 부적절한 행위를 양산하고 있다.
실제 감사원 감사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속 공무원이 설계변경 명목으로 시공업체의 로비에 넘어가 징계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에 변웅전 위원은 “매년 반복되는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와 관련 비리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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