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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 내년 의정비 3039만원으로 결정
해남군의정비심의위, 총 9명 중 7명 찬성 2명 반대 31일까지 고시…의정활동은 주민 기대 이하 의견도

내년도 전남 해남군의원들의 의정비가 올 2912만원 보다 8% 인상된 연 3039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하지만 일부에선 군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주민들의 기대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결정된 의정비가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 군의정비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군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무원 봉급 인상률 5.1%, 물가 상승률 2.9% 등을 각각 반영해 오는 2012년도 해남군의원 의정비 3039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심의위 회의에는 10명 중 1명이 불참하고 총 9명이 참석한 가운데 7명이 찬성, 2명이 각각 반대했다.

이에따라 군은 의정비 결정사항을 오는 31일까지 고시한다는 밝혔다.

또 이날 의정비 심의회의는 주민여론조사 내용 분석, 오는 2012년도 의정비 최종 결정 등을 내용으로 논의했었다.

이번 군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해남군 지방의원 의정비 3039만원이 낮은지, 적정한지, 높은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50.3%가 적정하다. 40.0%가 높다. 9.7%가 낮다. 등으로 각각 응답했다.

또 적정하다와 낮다 등 긍정적인 입장이 60.0%인 것으로 집계, 높다로 나온 부정적 입장 40.0% 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방자체단체 의원들의 유급제 전환이후 해남군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45.7%가 보통. 24.0%가 잘하는 편. 24.8%가 잘못하는 편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실시된 여론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600명의 유효자료를 수집했으며, 조사표본의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이에 앞서 군은 오는 2012년도 군의원의 의정비 결정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3일 까지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 한 바 있다.

한편 군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갖고 지난 3년간 의정비가 동결된 점, 이 기간 동안 공무원 봉급이 인상된 점 등을 반영해 올해보다 8% 인상된 연 3039만원 잠정 결정한 바 있다.
전남.남부권/최 영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