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궐선거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 공모씨가 범행 시간대에 공격을 실행한 강모씨 외에 박희태 국회의장실 비서 김모씨와 가장 많이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공씨는 재보선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 박 의장실 비서 김씨와 6차례 통화했으며, 경찰은 이런 통화 기록이 공씨의 범행 동기나 배후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6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사이버테러센터에 자진출두해 7일 새벽 1시30분까지 10시간가량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재보선 전날 밤 공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5명의 참고인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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