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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대한 의혹에 따른 해명에 이어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의정 활동을 준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투표기탁 성금과 수백억원에 달하는 전화요금 문제 등을 현 시점에서 명백히 밝히려는 뜻을 모왔다.

또한 수백억 예산이 투입되면서도 사전에 도의회 동의도 얻지 않고 공무원을 동원하다시피하면서 행정전화로 전화투표에 나서 밀실 추진이라는 비판도 주장하고 있다.

1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박주희 의원은 우근민 지사는 계약서 내용과 행정전화 경비를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은 수백억원의 예산이 드는 것을 처음에는 아무도 몰랐고 예상도 못했다. 제주도는 이런 내용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며 7대 자연경관 후속 사업 역시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윤춘광 의원도 7대 자연경관을 돈으로 사고파는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잘못하면 대한민국과 제주도가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전화 요금이 수백억원이라며 도민들의 세금인데 예산이 올라오면 통과시킬 수 있느냐고 못 박았다.

신관홍 문화관광위원장 엮시 최소한 예산이라도 알려야 하는데도 이런 부분이 없어 더 큰 문제라며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당시에는 매도되는 분위기였고, 관련 자료를 요구해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 했다.

그는 일단 의혹이 가는 부분을 제주도와 범국민추진위, 제주관광공사가 명확히 전화요금과 경비성 예산은 의회 차원에서 반드시 밝혀 내겠다고 말했다.

강경식 의원은 전화요금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 하고 행정사무조사에 버금가는 강력한 업무보고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범 의원은 해결할 것은 해결해야 한다. 솔직히 얼마 들었는지 공개하고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년여 동안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을 위해 '올인'했던 범국민추진위원회가 31일 '제주도 확정'이라는 성공의 메달을 안고 업무를 종료 했다.
제주/서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