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아 한나라당 공직자추천위원이 1일 자신에 대한 정치 이력 및 학력에 대해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를 했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저녁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서 억울한 점도 있으나,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공추위원 인선 결과 발표를 통해 진 위원에 대해 "평범한 주부" 출신이라고 밝혔으나, 친이계 외곽조직 간부를 역임함은 물론 당 중앙위원까지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또한 최종 학력에서도 허위 기재 의혹이 일었다.
진 위원은 또 논란이 불거지자 언론에 "당적을 보유했던 사실이 없고 현재도 당원이 아니다"라고 거짓 해명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진 위원은 이후 "18대 국회 비례대표 후보로 접수한 적이 있는데 그때 당원이 돼야 한다고 해서 당원을 한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
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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