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6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열리는 정월 대보름 행사에 참석,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책임이 막중하고 당 쇄신도 하면서 총선도 잘 치러야 되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민했다"면서 "지역구 출마 여부를 포함해 언론에서 거론되는 비례대표 출마 여부 등은 지역구민의 의견을 전달 받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 여부와 비례대표 출마 여부 등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는 박 위원장에 대해 사실상 유일한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므로 총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또 일부에서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지휘해야하기 때문에 비례대표 끝번을 배정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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