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장동훈 예비후보(새누리당, 제주시 갑)가 10일 총선출마를 선언한 현경대 전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로 여권을 분열시켜 선거에서 패배를 안겨준 가장 큰 원죄를 지은 분이 출마의사를 밝혔다"며 "복당에 앞서 당에 끼친 해당행위와 누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권을 가진 국민으로 정치에 몸담아 왔던 정치인으로서 출마의사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지만 그 의도가 순구하지 못하며 온갖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과연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쇄신과 변화의 길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장 예비후보는 "현 전 의원의 기자회견에서도 전략공천 등을 암시하는 내용이 풍기는 등 의혹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전략공천에 대해 경계하기도 했다.
장 예비후보는 "되돌아보면 현 전 의원은 여덟 번 출마해서 세 번 낙선하는 과정에서 한번은 같은 당 부위원자에게 졌으며 두 번은 자신의 보좌관 출신에게 무릎을 끓었다"면서 "무슨 심판이 더 필요하나"고 목청을 세웠다.
특히 "박근혜 위원장과 오랜 시간 같이 해 온 정치적 동지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당원들이 존경하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지 이용의 대상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퇴를 못한다면 현 전의원은 당내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밝혀야한다"며 "제주도당 역시 경선과 전략공천의 원칙을 명명백백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은 당원들만의 경선이 아닌 국민참여 경선"이라며 "나는 전략공천의 꼼수나 밀실정치가 아닌 당원과 도민들이 참여한 국민참여 경선에서 당당하게 경합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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