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4.11총선 열풍 돌입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3명 선거사무소 문열어
입력날짜 : 2012. 02.12. 10:48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4월11일 총선 열풍이 일기 시작 하면서 지지자들도 줄서기에 나서 본격적인 예비 후보 돕기에 돌입 했다.
서귀포시 국회의원으로 3선을 노리는 민주통합당 김재윤 국회의원이 11일 오후 2시 동홍사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개소식에는 강창일 김우남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오충진 의장, 현우범 부의장, 위성곤 김태석 오대익 김용범 윤춘광 방문추 김희현 의원 등이 참가했다.
또한 김태환 전 도지사,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 홍명표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김성수 한라병원 원장, 김성훈 한라대총장, 오용관 전 서귀포시교육장, 고희범 제주포럼 대표, 한성률 전 도의회 부의장, 이종헌 서귀포고동문회장, 전남.전북.충청 제주도민회장 등 내빈과 시민 다수가 참가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진행을 맡은 송응균 민주통합당 서귀포시당협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김재윤 의원을 선택하면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면서 “상임위원장급 대우를 받게 되고, 이명박 정권이 바뀐 후에 문화관광부 장관이 될 것이며, 도지사에 버금가는 예산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권들어 시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지내십니까. 저 또한 지난 3년간 정치 탄압을 이겨내고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여러분이 저를 선택한다면 제주도와 대한민국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땀과 눈물, 헌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누가 어려움에 처한 서귀포시를 살려내는데 힘이 될 것인가, 바로 김재윤이 시민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를 3선의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준다면,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내고, 서귀포시와 제주도, 대한민국을 잘 살고 희망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선거 공약으로 김 의원은 “강정마을의 평화를 위한 해군기지 해법을 마련함으로써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위기에 처한 1차산업을 살려내며, 서귀포시 지역에 반드시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고창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도 11일 오후 3시 30분 일호광장 동산프라자 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김용범, 위성곤, 김경진, 윤춘광 도의원 및 오대익, 문석호 교육의원이 참석했고, 고 예비후보가 가장 큰 은인으로 여기는 고진부 전 국회의원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밖에 오제호 전 서귀포시 비전21위원장, 양광순 전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김진영 전 남주고 총동문회장, 고문삼 제주도 농업인단체 협의회장, 원정상 전 서귀포시의회 의장, 고성순 고씨종문회 총본부장, 임병순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장, 민명원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 허상우 서귀포시생활체육회장, 강유민 서귀포시 지체장애인협의회장, 고이순 서귀포시 새마을부녀회장 등 관내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모습을 비췄다.
더불어 김창동 남주고등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현진영 전 남주고총동문회장, 이창범 중문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김익찬 중문중학교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대포-중문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하며 고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고창후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한미 FTA체결로 서귀포 농업 경제는 붕괴위기에 처해있다. 하지만 지역주민을 뽑아준 국회의원들은 중앙에 가면 지역을 챙기지 않고 있다.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며 “우리는 변화해야 산다. 서귀포시는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정치도 변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그 변화는 사람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 고창후가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여러분들께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 첫째, 서민의 민생을 챙기는 정치인이 되겠다. 둘째, 지역을 챙기는 정치인이 되겠다. 세 번째,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저는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누구보다 서민의 입장 잘 알고 있다. 누구보다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자신이 있다. 서귀포시장 1년 6개월 동안 시민을 많이 만났다. 서귀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시민들의 애환을 절실히 보고 느꼈다. 이런 사람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 달라. 여러분들의 바람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보다 앞서 서귀포시 총선 출마를 선언한 문대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힘을 보태고자 도내 민주통합당, 야당 도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현우범 도의회 부의장을 필두로 위성곤, 김용범, 김경진, 현우범, 김명만, 안창남, 윤춘광, 박희수 등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자리를 지켰고 박주희, 김영심 등 통합진보당 의원도 참석했다.
또한 문석호, 오대익, 윤두호 교육의원과 제주시 을 선거구 총선출마를 선언한 오영훈 전 도의회 운영위원장도 함께 했으며, 김태환 전 도지사,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 한기환 전 도의원, 고희범 제주포럼 공동대표 등 도내 전직 정치인들도 얼굴을 비췄다. 이재진 모슬포 수협조합장 등 수많은 대정주민들도 문 예비후보에게 성원을 보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지자들 앞에서 “8년간 서귀포시는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정체된 도시였다. 이번 총선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며 “변화의 시작은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민이 울고 웃는지 모르는 정치, 카메라만 따라다니는 이미지 상의 정치는 시민의 이름으로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저는 30대 초반 민주당 정책실장, 국회의원 보좌관을 보내며 지역현안과 당 업무를 배웠다.저 문대림이야 말로 민주당의 정통성을 잇고 있다. 8~9대 도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고 현안해결을 위해 온 몸을 던져 활동했다”며 “제주도 1차산업을 위해 FTA에 맞서고, 해군기지 문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제주도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치권을 반드시 부활하고 신공항을 반드시 서귀포에 유치해 실질적인 산남북 균형발전을 추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예비후보는 “때로는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투쟁하며 서귀포시를 잘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저는 여러분의 성원을 안고 전진하겠다. 당내 경선에 당당히 나서 이기고 총선에서도 승리로 보답하겠다. 여러분께서 제2의 문대림, 제3의 문대림이 되셔서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통합당 4.11총선 예비후보자는 모두 3명으로 경쟁이 만만치 않다.
3선을 노리는 김재윤의원, 서귀포시 행정과 주민 현안에 주력 했던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제주도정의 파수 역활을 했던 문대림 전도의회의장 등
3명 중에 누가 가장 지지를 얻어 서귀포지역의 국회의원 출마자로 나설 것인지에 대해 큰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이에반해 새누리당 서귀포 지역 국회의원 출마자로 강지용 제주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선거 사무실을 열어 지지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국회의원 선거 운동에 돌입 하고 있다.
제주/노현규,신동리,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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