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신공항건설-한미FTA 현안 해결 우선
오충진 도의회의장 임시회의에서 밝혀
입력날짜 : 2012. 02.16. 06:46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은 한.미 FTA 대책과 신공항 건설을 임시회 최대 현안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충진 의장은 15일 오후 2시 열린 제291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제주도와 합의한 대로 ‘FTA 공동 제안창구’를 설치하고 한중 FTA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 적법 절차와 주민 동의의 원칙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오 의장은 "해군기지에 15만톤급 크루즈 입출항이 가능한지 검증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면서 해군기지 문제가 잠시 주춤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멧부리 해안에 구멍을 뚫기 시작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7대 자연경관 선정 의혹과 관련, 오 의자은 "앞으로 예비비 집행 등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관련 예산집행의 법률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예·결산 심의에서 잘못 된 점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가 청구한 공적감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개최와 관련,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하는 소중한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며 "집행부와 실무자간의 사전협의후 현안사항이 안건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오을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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