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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금년 위기가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모르지만 세계가 다 긴장을 하고 한국도 일일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지역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를 열고 “허구한 날 위기다, 위기다, 그랬는데 정말 위기가 끝날 날이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럽사회 변화에 대해서 하루하루, 불과 몇 시간 만에 영향이 바로 오고, 기름값이 또 115불, 120불 가까이 올라가 있다”며 “2008년 위기 때 기름값이 45불로 수요가 줄어서 떨어졌는데 지금은 달러 가치가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튼 기름값이 오르고, 또 이란 문제 탓도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복합 요인으로 경제가 어려울 때 기름값도 오르고 해서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내달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세계 핵안보 정상회의의 2차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며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데 2년전 워싱턴에서 열렸을 때는 참여한 국가가 50개국이다. G20 정상회의 보다 2배 이상의 정상들이 오는 것이고, 핵에 대한 안보 문제로 가장 많은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거기에서 아마 상당한 나라들이 협력한다는 의미에서 UEP(우라늄농축프로그램)를 내놓는 계획이라든지 그러한 성과가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