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 전 정부에서 추진한 일이며 제주 관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22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주 해역을 무방비 상태로 둘 수 없기에 전 정부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제주 해역을 다니는 배가 40만척 정도인데 나라 경제가 더 성장해서 1조불에서 2조불까지 간다면 움직이는 배는 수십만척이 될 것"이라며 "이 것을 무방비로 둔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전 정부에서 이 문제를 의식해 필수 안보요소로 보고 추진했다고 덧붙혔다.
또 "제주가 관광산업과 평화의 섬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나는 제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와이의 해군기지를 보면 그 자체가 관광 코스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하와이의 해군기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와 관광에 반하는 것이 아니고, 이 생각은 전문가들과 내 생각이 일치한다"며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제주도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 관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가 지연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공사가 조금씩 늦어지는데 그럼 예산이 더욱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조속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제주/오을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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