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5일 신임 대변인에 진보신당 출신인 박용진(41) 전 시민통합당 지도위원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해온 김유정 의원(43)을 임명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 을에 출마하기로 한 신경민 대변인 역시 대변인 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 신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야권이 대승을 거둘 수 있는 작은 역할이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민주당 대변인으로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 신임 대변인은 “최근 민주통합당의 통합정신 실종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당의 진보적 목소리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할 일이 있고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신임 대변인과 김 신임 대변인은 19대 총선의 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경선에서 김 대변인(서울 마포을)은 정청래 전 의원에게, 박 대변인은 (서울 강북을) 유대운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에게 패했다.
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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