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단체장 선거, "새 인물 55.3%...현역 후보 19.2%"
다음 해 지방선거, 안철수 신당 45.0%에 높은 기대
입력날짜 : 2013. 05.28. 14:25 전북도민들은 현역 자치단체장보다는 새 인물을, 민주당 보다는 안철수 신당을 더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민일보와 한국방송전주총국, 전주문화방송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전북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현역 시장군수가 출마할 경우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55.3%였다. 현역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9.2%에 불과했다. 무응답은 25.5%였다.
김완주 지사도 마찬가지다. 도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9.6%로 부정적인 평가(29.2%)보다 두 배 높았지만, 김지사가 내년에 다시 출마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은 무려 46%로 찬성(36.6%)보다 훨씬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 50.7%, 새누리당 15.8%, 통합진보당 4.3%, 진보정의당 1.8% 순이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을 포함시킬 경우 신당 지지도는 45.0%로 민주당(22.8%)의 두 배 가까이나 됐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정도(48.2%), 새누리당 지지층의 삼분의 일 정도(32.7%)가 신당 지지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9.2%였고, 표본추출은 지역·연령·성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을 적용, 임의전환번호 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CATI) 방법이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전주=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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