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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중·고등학교(교장 조민철)에서는 지난 11일 교내 다목적강당인 곰내관에서 김정택 SBS 예술단장을 초빙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Piano 연주와 함께하는 감동과 열정의 Harmony로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절실함’을 주제로 아름다운 피아노연주와 함께 깊은 감동이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쎄르파의 리더쉽, 절실함·창의력이란, Storytelling? Storydoing!!’등의 세분화된 주제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김정택 단장이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함께 담겨 더욱 특별하고 뜻 깊었다. 학생들은 기존의 틀에 박힌 음악회가 아니어서 그런지 집중하며 즐겁게 감상했다.

음악회를 감상한 웅천중 3학년 설현수학생은 “처음에는 음악회라고 해서 재미없고 따분할 줄만 알았는데 막상 피아노 연주도 너무 좋고, 단장님의 강의도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음악회가 있으면 꼭 보러 가고싶다.”고 말했다.

조민철 교장은 “이번 음악회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해 감성을 길러주고, 예술의 감상을 통해 인성까지 더불어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나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택 단장은 1974년 서울음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개·폐회식 음악을 작·편곡 했으며, 2003년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다. 2015년 KBS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에서 ‘전설의 작곡가 김정택편(2016년 8월 8일)’이 방송된 바 있다.

충남/ 정성기 기자 grc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