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글학교협의회 회장단, 세종대왕과 여주를 만나다
-원경희 여주시장, 2016한글학교 협의회 회장단 초청 워크숍에서 특강
입력날짜 : 2016. 11.17. 13:30 [여주/DBS방송] 황순기 기자= 원경희 여주시장은 지난 16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열린 2016 한글학교협의회 회장단 초청 워크숍 2일차 행사에서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2016 한글학교협의회 회장단 워크숍에는 세계 13개국 현직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 35명이 참여했다.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세계 각국에서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회장(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글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서로 간 정보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자리다.
특강에서 원경희 시장은,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라는 시정 목표를 추진하는 여주시는 ‘세종대왕과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함께 세계에 세종대왕을 자랑하고, 한글을 자랑하고, 한글에 담긴 세종대왕의 정신을 전파하자”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김선미 씨(디트로이트 세종학교 교장)는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과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안 그래도 내년에 한글과 세종대왕을 주제로 축제를 열 계획인데, 여주시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여주시는 세종대왕과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교민들과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세종대왕과 한글 관련 서적 제작을 검토 중이며, 훈민정음 서문 족자를 제작해 보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여주시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을 탐방을 마지막으로 일정이 끝난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한글을 창제하신 분이 세종대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이 없지만 세종대왕께서 여주에 영면해 계신 것은 모르는 분이 많다”며, “세종대왕릉 탐방을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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