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DBS동아방송] 석재길 기자= 경산경찰서(서장 최석환)는 17일 오전 10시 10분쯤 경산시 중방동 한 내과의원에서 의사 처방에 불만을 품고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A(74세)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너를 2층 진료실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고, 이를 제지하는 의사에게 지팡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난동 때문에 의사 B(53세)씨가 다쳤고, 간호사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말초순환장애를 앓고 있던 A씨는 의사가 평소와 다른 약을 처방하자 화가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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