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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전남 유실물 2만8538건…반환률 50%"
-강창일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유실물 현황 분석 결과

[DBS동아방송]=올해 8월까지 광주와 전남에서는 2만8538건의 유실물이 경찰에 접수됐지만 이중 주인이 찾아가는 경우는 5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실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유실물은 60만8945건이다.

이중 주인이 찾아간 경우는 49.4%로 절반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보관돼 있다.

광주는 1만5543건의 유실물이 접수됐다. 지갑이 6302건, 휴대전화 560건, 카드 567건, 현금 589건, 기타 7525건 등이다. 유실물 중 53.9%는 주인에게 반환됐다.

앞서 광주에서는 2016년에 1만9641건의 유실물이 발생했고 이중 77.1%가 주인을 찾았다. 또 2017년에는 2만2503건의 유실물이 발생했고, 반환률은 73.1%를 기록했다.

전남은 올해 8월까지 지갑 5511건, 휴대전화 1431건, 카드 937건, 현금 923건, 기타 4193건 등 총 1만2995건의 유실물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중 58.1%가 주인을 찾는 등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환률을 보였다.

2016년 전남경찰에 접수된 유실물은 1만2796건으로 이중 64.8%가 반환됐고, 2017년에는 1만4322건의 유실물이 접수돼 57.8%가 주인을 찾았다.

현재 경찰은 유실물을 제출받은 즉시 '로스트112'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민법 제253조, 유실물법 제14조, 소득세법 제21조에 따라 6개월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취득하며, 습득자가 소유권 미행사시(3개월간) 이후 국고에 귀속된다.

강 의원은 "유실물 습득 시 반드시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은 로스트112를 이용해 빠른 시일 내에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