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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DBS동아방송] 석재길 기자=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10월 1일 경상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북대(총장 김상동), 안동대(총장 권태환), 영남대(총장 서길수), 한동대(총장 장순흥)와 의정활동 자문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경상북도의회와 지역 4개 대학은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자문협력하게 되며, 향후 경상북도의회와 대학간 공동연구 추진, 경상북도의회와 지역대학간 교류‧협력 증대를 위해 상호 노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경상북도의회가 4개 대학 교수진의 폭넓고 전문적인 자문을 수시로 구할 수 있는 점이다.

경상북도의회의 7개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뿐 아니라 원자력대책, 독도수호, 지진대책 등 7개 특별위원회 활동에도 체계적인 자문을 구할 수 있어, 향후 정부예산 확보, 대정부 건의 등에 객관적인 논리와 데이터를 통한 설득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협약의 또 하나 특징은 지역대학과 상생을 위한 교류‧협력의 확대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의 계기를 만든 점이다.

지방대학도 학생 수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경상북도의회도 지역사회의 중추기관인 대학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대학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서 서명을 마친 각 대학 총장들은 "업무협력을 경상북도의회에서 먼저 제안해서 내심 놀랐다"면서 "지방의회와 지역 대학간의 협력은 사례를 찾기 힘든 관계로 제11대 경상북도의회가 도민을 위해 많은 고심이 있었음을 느낄수 있었다"고 협약의 소감을 나타냈으며, 지역 대학들도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경상북도의회의 협력 요청에 응해준 4개 대학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하면서 "지역대학 자문협력뿐 아니라 도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도민과의 소통, 그리고 도민이 입법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낼 수 있는 시스템까지 제11대 의회는 더 새롭고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앞으로 제11대 의회를 지켜봐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