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동아방송]보도국=자유한국당이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서 삭감방침을 예고했던 광주 인공지능(AI)과 5·18 관련 예산이 증액돼 국회를 통과했다.
11일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에 따르면 전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에 광주는 정부 예산안보다 1128억원 늘어난 2조 5380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은 2조 2102억원보다 3378억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한국당이 '100대 문제사업'으로 공세를 벌이며 삭감위기 에 놓여있던 '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예산은 정부안에서 200억원을 증액시키며 내년 국비 사업비로 626억원이 확정됐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관련 예산도 정부안 25억원보다 82억1000만원이 늘어난 107억 1000만원이 반영됐다.
광주시가 미래먹거리로 공을 들인 에너지 신산업·자동차 등 핵심산업 예산도 정부 예산에 대거 반영됐다.
주요 예산은 △인공지능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 24억 5000만원 △AI 실무인재 양성 혁신교육시스템 구축 12억 8000만원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사업 10억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16억원 △광주 스타트업 캠프 조성 35억 5300만원 △상생형일자리 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10억원 등이다.
문화사업 예산은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 4억4000만원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활성화 7억원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 25억원 △국립박물관 운영 10억원 등 총 11건 70억 7500만원이 추가 확보됐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220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 230억원 등 총 6건 458억 6600만원이 반영됐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10억원 과 하남산단 재생사업 20억원도 증액됐다.
이 밖에도 △광주교대 기숙사 증개축 3억 2000만원 △전남대학교 제1·2 학생회관 리모델링 35억원 △산재병원 제2외래재활센터 광주의원 설립 23억 5000만원 △광주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2억원 등 114억원도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유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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