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동아방송]보도국=미래통합당 경산지역 도·시의원들은 29일 '경산-특별재난관리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박채아 경북도의원 등 도의원 5명과 강수명 경산시의장 등 시의원 9명은 성명서를 통해 "경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마스크 1장 구하기가 힘들고 식당 대부분이 문을 닫았으며 의료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도시 전체가 마비돼 가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대구와 청도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돼 물자와 인력 등을 지원받지만 대구와 청도 사이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경산은 국가적 조치에서 소외받고 매일 늘어나는 확진자로 주민들의 공포가 말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산을 특별재난관리지역으로 선포해 마스크와 의료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긴급 생계 지원 등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시행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특히 29일 오후 4시 기준 경산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0명이며, 경북에서 경산은 청도를 넘어선 제일 많은 확진자가 있는 지역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한편, 대구와 가장 가까운 경산은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5871)에 경산을 대구와 청도처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석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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