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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생활치료센터의 지정 및 설치·운영 체계 구축

[DBS동아방송]보도국=경상북도의회 김하수 의원(청도, 미래통합당)은 신종감염병 위험에 대비한 경상북도의 효율적 감염병 예방과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북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의 피해와 고통이 우리 지역에서 가장 컸다는 점에서, 향후 재유행 및 장기화를 대비해 신종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확보와 감염병환자의 대규 발생 시 이들을 격리해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의 지정과 운영 등 경상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감염병 관리 및 감염 실태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의 실시와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하고 둘째, 역학조사의 실시와 역학조사반의 구성 및 임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셋째, 감염병 위기 시 감염병환자 등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의 지정과 생활치료센터 내 전문인력 및 장비의 확보, 의료용품 및 구호물품의 비축 등 설치·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마지막으로, 도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관의 임명과 감염병 역학조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는 역학조사관의 임명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아울러 도지사는 시장·군수와 협의해 도내 시·군 보건소 별로 방역관과 역학조사관을 두도록 노력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김하수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이 앞으로 일상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역학조사관이나 방역관 등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대응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본 조례안으로 경상북도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도민의 건강과 생명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6월 12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 24일 제316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현재 역학조사관은 도내 시·군에는 배치돼 있지 않고, 도 소속으로 2명(공중보건의사 1명, 간호사 1명)만이 배치돼 있으며, 방역관 또한 시·군에는 배치돼 있지 않고 도에서는 당연직 형태로 보건정책과장이 맡고 있다.

/석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