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동아방송]보도국=국민의힘 경북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산시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산시의원들이 시의회 전·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기표 위치를 사전에 담합한 혐의(위력에 의한 공무 집행방해)로 법원에서 벌금형과 시의회 무더기 출석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임과 동시에 지방자치 실현의 최일선 현장인 기초의회에서 이 같은 조직적·반민주적 부정선거행위는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경산시민들의 분노는 가히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부정선거에 가담한 소속의원 전원에 대해서 즉각 중징계를 내리고 국민들에게 사과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짓밟아버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산시민과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산시의회는 지난 16일 1심 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이 각각 선고된 남광락 의원은 '징계없음', 양재영·이경원 의원은 '30일 출석 정지',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된 배향선 의원은 '20일 출석정지',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황동희 의원은 '30일 출석정지'와 '공개사과'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석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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